영동와인이 와인 관련 품평회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심천면 약목리에 위치한 불휘농장이 2022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리술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우리 술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상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가 공인 품평회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와인은 작년에 한국와인대상 실버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레몬색의 시트러스향, 열대과일 향 등이 풍부한 상큼한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베를린와인트로피 등 국제와인품평회에서도 상을 받아 영동와인의 세계화에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불휘농장은 농가형 와이너리 전국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온 가족이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와인농장이다. 2020년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와이너리 체험을 제공하는 농가형 와이너리의 훌륭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불휘농장 이근용 대표는 지난 5월에 식품안전관리 유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식품위생수준 향상과 식품안전 제도개선, 건강먹거리 생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지난 2020년에 와인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시나브로 화이트 와인’에 특허 효모를 접목했고, 올해 아시아품평회에서도 골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 와인산업 관계자는 “불휘농장은 직접 농사지은 포도를 이용해 와인을 양조하는 모범적인 와이너리”라며 “또다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정받아 영동와인이 이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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