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주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모두 10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35건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에 발생한 식중독 25건 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6건(64%)이었다.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이 가능할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병원체다. 낮은 온도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해 겨울철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원 관계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겨울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음식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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