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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나고 이제는 화합해야 할 때’
충북도내 선거법 위반만 38건, 남부3군 가장 많아
국회의원 선거공약 제대로 지키는지 지속적인 감시 필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13일간의 선거기간 중 후보자간 상호비방과 흑색선전, 고소·고발이 이어졌고, 정책대결은 실종된 채 갖가지 공약이 남발돼 유권자들은 ‘뭐가 뭔지를 모르겠다’ 는 허탈감을 보이기도 했다.
보은·옥천·영동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박덕흠, 민주통합당 이재한, 무소속 조위필, 무소속 심규철 후보가 나섰고, 총선 막판 부재자 투표까지 끝난 지난 9일, 무소속 박근령 후보가 사퇴를 발표해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따라서 부재자 투표에서 박 후보를 지지한 표는 무효처리 됐고, 선관위는 이미 5명으로 제작된 투표용지에 박 후보의 사퇴를 알리는 현수막을 다시 제작하느라 소중한 국민 세금이 날아갔다. ‘유권자를 무시하지 않고는 이렇게 황당한 일을 제멋대로 저지를 수 없다’며 유권자들은 어이없어 했다.  
이번 총선과 관련해 충북도선관위가 발표한 도내 선거법 위반행위는 38건이다. 이중 금품제공으로 10건이 검찰에 고발됐고, 2건이 수사의뢰, 나머지 26건은 경고 조치됐다. 여기에 남부3군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적발건수를 보여 혼탁지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고교생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다 검찰에 고발됐고, 주민자치위원이 마을이장에게 돈 봉투와 후보명함 건네다 구속됐으며, 이장단교육장까지 찾아가 돈봉투를 전달하다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또 청소년재단 간부가 여성유권자 77명에게 뮤지컬을 관람시켜주고 특정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다 검찰조사를 받는 등 막판까지 선거법 위반사례가 난무했다. 특히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도 때도 없이 뜨는 문자메시지와 전화 때문에 ‘지겹다’는 여론이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 와중에 각 후보 간 운동원과 지지자들의 야유와 몸싸움도 간간이 벌어져 유세장마다 신경전이 치열해 선거가 끝난 후 민심이 이완될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11일, 투표를 마친 주민들은 “선거가 끝났으니 이제 후보자나 당선자는 지역을 떠나겠지만 주민들은 오래도록 이웃으로 남아 평범하게 살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선거기간 약속한 선거공약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눈 부릅뜨고 살펴보는 것이 유권자의 권리를 지키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선거기간 동안 서로 다른 후보진에서 일하며 다쳤던 마음을 추스르고 이제는 화합해야 할 때”라며 “그래도 투표를 하는 것은 유권자의 힘과 존재감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 2012-04-11 (수) 16:17 ( 75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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