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정은교 의원은 13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힐링사업소 업무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힐링관광지 조경수 구입과정에서 수의계약으로 21억원을 운반비 별도로 구입했다는데, 4억여원에 구입한 느티나무와 소나무, 목백일홍 등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특히 관내도 아닌 김천시의 한 농원에서 일괄 구입한 것이 규정과 절차에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예산 성립 전 집행을 먼저 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짚었다.
또 “조경수 구입예산은 순환도로 확장 개설공사 사업비를 전용해 10억여원을 지출했다고 했으나, 의회에 사전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며 “나머지 11억여원은 추경예산을 세워 집행한다고 제출한 자료에 돼있었으나 제1회 추경안에는 반영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힐링관광지 광장 내 회랑공간 160m을 추가로 조성한다면서 17억원의 예산을 추경에 확보했으나, 산출근거는 정확한 데이터와 세부적인 계획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산정됐다“고 지적했다. 또 “4억여원에 구입한 느티나무에 스토리텔링을 만든다는데, 타 지역에서 오랜 세월 그곳의 역사와 함께한 고목에 영동지역 의미를 부여한 스토리텔링을 만든다면 무슨 감동과 의미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때 이에 관한 거짓 답변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여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른 위증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정 의원은 “박세복 군수가 충분한 해명과 함께 밝혀진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및 향후 재발방지 대책 등을 의회와 군민들께 설명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 2021-07-15 (목) 10:43 ( 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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