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조춘자(청주/ 여자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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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8-10-15 (수)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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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마라톤 관계자 분들 감사합니다
제2회 영동곶감울트라마라톤대회의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오병택 군의회 의장님과 김화진 부군수님과 격려 말씀이 저에게는 힘이 되었고, 군민운동장의 파란잔디와 파란하늘에 마음이 설레며 건각들은 서로 격려했습니다.
총성과 함께 힘차게 뛰는 분들은 모두 아름다운 건강미가 넘쳤습니다. 가로변에 무수히 달린 감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양산면을 달릴 때는 금강과 어울어진 저녁노을이 세상 어느 곳 보다 멋진 경치였습니다. 전국 곳곳을 달려보았지만 이런 경치는 처음입니다.
중간 중간 먹거리를 준비하고 환영하는 분들 덕분에도 힘이 났고, 교통정리를 해준 경찰관, 모범운전자회, 학생들도 감사했습니다. 어떤 아이는 저를 보더니 ‘아줌마다, 아줌마! 파이팅! 파이팅!’ 하면서 100여 미터를 따라와 저를 감동시켰고, 어느 동네에서는 자정이 되었는데 창문을 열고 박수를 치며 파이팅! 소리를 연발해 인심좋은 고장임을 새삼 느꼈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우리를 맞이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도마령 고개는 오를 때도 내려올 때도 멀고 지루하고 힘들었습니다.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들어오니 제가 여자부 1등이라면서 11시간 3분 기록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1등이라 기뻤지만 10시간 정도로 기록을 단축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나 부탁을 드린다면 곳곳에 음료수가 있었지만 모두 달았고, 물이나 보리차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다음 대회에는 준비를 부탁드리며 관계자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영동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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