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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감 미리 따지 맙시다
우리 영동군에는 자랑이 많지만 그 중에도 감나무 가로수는 우리 영동군민의 자긍심이며 우리군의 상징입니다. 몇 년 전만해도 가을만 되면 감나무 가로수로 아름다운 거리라며 메스컴에 단골로 소개가 되곤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감나무 가로수의 그 아름다운 정취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요즘도 이른 새벽이나 저녁 때 거리를 지나다보면 감을 따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웬지 서운합니다. 아직 익지도 않은 감을 따는 모습이 보기도 안좋습니다. 감 값이 비쌀 때면 특히 더한 것 같고, 그렇다고 특별히 단속하거나 적극적으로 계도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공직자나 일반인들도 합심해서 우리 군의 상징인 감을 빨갛게 익을 때까지 두어서 아름다운 영동의 정취를 살려봅시다. 그래서 10월 초에 열리는 난계예술제 때 외지에서 오는 손님들에게 영동의 아름다운 모습은 보여줍시다. 행정기관이 따라고 할 때까지 주민들이 솔선해서 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뚝방 쪽 감나무는 시내 가로수보다 훨씬 아름다운데 보존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각 기관에 있거나 학교에 있는 감나무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에서 군민들에게 사전에 계도해 늦은 가을까지 감이 달려있는 영동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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