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아름다운 꿈의 터전 학산고로 오세요~~
고등학교 진학에 고민하고 있는 후배들아! 나도 불과 1년전 이맘때쯤 너희와 같은 고민을 했었어. 지금 모두들 자기 인생을 결정짓는 큰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이 많지? 나는 제1회 학산고 인문계 학생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 인생으로 도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새로 바뀌는 학교라 직접적인 선배도 없고 학산고의 미래는 알 수 없었어. 그런 환경에 내 인생을 내 놓고 모험을 하는 것은 마치 끝을 알 수 없는 도박과 같았기 때문이야. 하지만 학생수는 적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가 좋고, 우리 집에서 학교는 멀지만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학습환경이 좋더라. 새로 인문계로 바뀐 체제에 조금이라도 도와주시려 애쓰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더 좋구. 어느 학교를 가도 어정쩡한 내 중학교 성적은 선택 가능한 고등학교의 폭은 넓었으나 애매했어. 상위권 학교로 간다면 내 성적은 뻔할테고 전문계 고등학교를 가기엔 적성이 따라 주지 않았어. 때마침 찾아 온 학산고 소식은 내 상황에 적절히 맞아 떨어졌어.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 내 부족한 부분은 수준별 수업으로 맞춰줬으며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찾아갈 수 있는 포근한 Wee클레스는 빡빡한 일정 속에 지친 나를 보듬고 진정시켜 주었어. 새로 생긴 수학전용 교실과 공용교실이 학습에 좀 더 도움을 주었고, 밥 먹을 때 뛰거나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배식이 빨라 너무 좋아. 학교 정원의 자갈길과 등나무는 점심시간의 여유를 즐기게 해주었고 상당한 수업료와 교과서 비는 동문 선배님들의 빵빵한 장학금으로 부담을 덜 수 있었어. 다른 학교라면 해보지 못했을 스쿨버스 등교가 매일 아침 친구들과 웃고 떠들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등교 시간을 즐겁게 해주었어. 무엇보다 막연하게 꾸던 내 장래희망과 가까워졌다는 것만으로도 큰 희망을 얻은 거 같아. 상위권 학교에 진학했다면 막연한 꿈으로 남았을 내 미래를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북돋아주었어. 어때? 이만하면 우리 학산고로 올 만 하지? 내년엔 착하고 이쁜 후배들이 많이 많이 와서 함께 도우며 즐겁게 고교생활을 펼쳐나갔으면 좋겠어! 모두들 현명한 선택 하기 바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