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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이토록 그리울 줄이야

                    장복진(영동읍 주민)

친구들과 만나 농지거리하고
이웃들과 시답잖은 얘기를 나누고,
뭐 배워볼까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사는 게 뭐 이리 재미없냐고
가끔 투덜거리던 일상

월류봉에 달빛향연 열리던 날
절로 어깨가 들썩이던 장구소리
찻집 ‘달빛 프로방스’의 커피 향
한가로이 산책길을 걷던 노부부
그리고, 화사한 여자들의 수다와 웃음

계절은 어김없이 산천을 물들이고
섬진강에 홍매화는 피었다는데
사람과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니  
듣도 보도 못한 코로나19가 뭔가  
언제까지 이렇게 불안해야 하나  

도대체 이게 뭔 일인가 싶어
햇살 부서지는 창가에 홀로 앉으니
멀지도 않은 그 시간들이 아련하기만 하네
아무렇지도 않던 그 소소한 일상들이
이토록 그리운 평화였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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