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중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생생한 진로·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영동중학교와 새너울중학교 학생 54명이 참가했으며, 하루 동안 공공기관 체험부터 AI 실습교육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 체험부터 공직자 멘토링까지 이어진 직업체험은 오전에는 영동교육지원청에서 기관시설 견학, 업무체험, 교육장과의 진로 대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교육과, 행정과, 학교지원센터, 영동교육도서관 소속 공무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공직자로서의 직업 세계를 학생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이어 AI와 만나는 미래 직업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실습이 진행됐다. 영동교육도서관에서 Adobe의 생성형 AI도구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실습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제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체험형 수업으로 참가 학생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AI 실습교육은, 디지털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 진로 개발의 발판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교육이었다. 이를 위해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 바움아이티와 어도비 한국 본사, 영동교육지원청이 손을 맞잡고 준비했고, 학생들은 충북형 학생스마트기기 ‘이로미’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실습을 했다. 한편, 이날 바움아이티 관계자는 학생들을 위해 향후 AI실습 및 체험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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