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역점시책인 ‘일하는 밥퍼’ 사업의 누적 참여 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사업 시행 1년 2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도내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과 함께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70~80대 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오전과 오후 2회 작업을 1회로 줄였고, 지자체별 판단에 따라 일부 작업장은 운영하지 않았다. 9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 12월 말까지 일일 최대 3000명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일하는 밥퍼’는 고령 노인들이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일자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봉사 시간에 따라 실비 또는 지역 화폐가 지급된다. 노인들의 생활 안정과 자긍심 제고에 기여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군내 일하는 밥퍼 사업은 지난 2월 영동읍 회링이 경로당을 시작으로 ‘경로당 단체작업장’이 문을 열고 노인회영동군지회가 운영을 맡고 있다. 노인들이 하루 2시간 봉사활동을 하면 1만원의 활동 실비가 제공된다. 해당 작업장에는 삼진농산, 영동군와인연구회, 이츠마트, 농협 하나로마트(영동읍·황간면), 용산L마트 등 지역 업체들이 농산물 전처리, 와인박스 포장 등 다양한 작업 일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기타 작업장’이 추가로 문을 열었고, 영동군시니어클럽이 운영을 맡아 3시간 봉사 시 1만5천원 상당의 영동사랑상품권이 직접 지급된다. 이 역시 영동군와인연구회 등 지역 업체들의 협조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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