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내년 2월 말까지 도내 2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올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한랭 환자가 발생하면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정보를 시·군 보건소를 통해 충북도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시·군별 한랭질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도민들의 건강 영향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70명이었으며,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여름철 온열질환과 함께 한랭질환도 추위가 직접적 원인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사전에 예방법과 조치 방법을 숙지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한파 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때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무리한 신체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 수칙으로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사 등이 권장되며, 실내 온도를 18~20℃로 유지해 체온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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