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올해도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경험해보고 귀농귀촌을 결정할 수 있도록 ‘영동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 ‘영동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과 귀촌을 고려하는 도시민들에게 농촌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생활과 일자리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예비 농업인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지난해까지 총 21가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5가구가 영동으로 귀농했다. 올해 사업은 지내권역영농조합법인과 흙진주포도체험마을이 주관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총 7가구가 4개월 동안 지역 농촌에서 생활하게 된다. 참가자들운 주거 시설과 함께 직업 연계까지 포함된 종합적인 연수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 첫 입소는 지난 2일 지내권역영농조합법인에서 열렸다. 이날 입소식에는 총 4가구가 참여해 4개월간의 농촌 체험생활을 시작했다. 이들은 서울, 경기도 수원 등지에서 생활하다 은퇴 이후 귀농·귀촌을 꿈꾸며 사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참여자들은 4개월 동안 △선진농가 방문 △주민과 마을 리더들과의 간담회 △지역 탐방 △영농 체험 등을 주 1~2회씩 경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직접 농촌에서 생활하며 농촌의 가치와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멘토의 집 운영, 특별융화 프로그램, 과수재배시설 설치지원, 영농자재 농기계 지원, 주택수리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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