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촛불문화제가 거리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7시부터 농협군지부 앞에서 시작된 촛불문화제에는 촛불과 팻말을 든 주민 150여명이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등 구호를 외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자유발언과 구호, 노래 등을 부르며 정부의 굴욕적인 쇠고기 협상을 성토했다. 문재오 공무원노조 영동군지부장은 “상수도민영화를 밀어붙이려고 하는데, 물 산업을 기업에 맡기게 되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속성상 수돗물 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상수도 민영화 반대를 위한 투쟁의지도 함께 밝혔다. 자유발언을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영동읍 로터리를 지나 마차다리까지 ‘협정무효 명박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기성세대부터 청소년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현 시국에 대한 주민의 반발 정도를 짐작케 했다. 다음 집회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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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