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사업소 주창용씨 대통령 표창
자원재활용, 환경보존, 이웃돕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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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읍 회동리에서 재활용사업소를 운영하는 주창용(69)씨가 지난 5일 제13회 환경의 날 서울 코엑스 무역센터에서 대통령 표창 및 포장을 수상했다.
지난 20년 동안 재활용사업소를 운영해온 주씨는 본업 외에도 금강수역 환경명예감시단을 맡아 지역의 환경지키기에 앞장섰고, 말없이 이웃돕기를 실천해 이웃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 때도 민간단체의 신분으로 태안까지 달려가 유류제거작업에 동참한 주씨는 지역 내 폐기물 무단투기 단속 및 수거, 장마철 축산농가와 기업체의 오폐수 무단방류를 감시하는데도 앞장섰다. 또 다슬기와 민물고기의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회원들과 구역을 정하고 밤샘순찰을 하며 지속적인 환경보존운동을 펼쳤다. 특히 주씨는 무보수로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사비를 들여 단체복을 제공하는 등 회원화합에 앞장섰고, 부용초등학교 결식아동돕기, 양가동과 회동리 경로당 보일러 기름제공, 명절마다 미화원들에게 선물 제공, 희귀병 환자 치료비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대통령상을 전수한 유만의 환경부장관은 주씨의 갈라지고 터진 손을 잡으며 “손이 트도록 일을 많이 하면서 좋은 일도 참 많이 하십니다”라는 격려의 말을 했다고 한다.
“내 생애 가장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쑥스러워한 주창용씨는 “이 모두가 회원들과 군민여러분이 도와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 2008-06-12 (목) 09:29 ( 56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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