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 산막리에 거주하는 성상환(79)씨 가문이 병무청에서 시행한 ‘2008년도 병역이행명문가’에 선정됐다. 올해 ‘병역이행명문가’는 지난 3월 접수된 253가문 중 132가문이 선정되었고, 이들 가문중 병역이행자 가족 수와 복무자 수, 전사 등 가족의 병역이행내역을 조사하여 최종 20가문이 선정됐다. 병무청은 병역의무 이행자가 우대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조부-부-본인은 물론 조부-백·숙부-형제 및 사촌형제 등 조부와 그 직계비속 3대의 남성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쳐야 한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성씨 가족은 1대인 조부 성상환씨가 국군창설 이전인 1947년 국방경비대에 입대해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1958년 육군 소령으로 전역한 것을 비롯해 아들 4명과 손자 3명 모두 현역으로 총 492개월 동안 군 복무를 이행했다. 성상환씨의 아들 성백철(양강면 근무)씨는 육군 병장으로 복무했고 백민, 백일, 백술 형제도 육군 상사, 하사, 병장으로 복무했으며, 손자(우제, 운제, 길제) 3명도 현역복무를 마쳤다. 한편, ‘병역이행 명문가’ 성씨 가문은 지난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표창과 함께 상금 150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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