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중학교(교장 김규진)에서는 100m짜리 골프연습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심천중은 오는 8월까지 교사 뒤편 공터에 비거리 100m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골프연습장 건설비 8,500만원 가운데 3,300만원은 충북도교육청이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교법인 출연금과 후원금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교생 70여명에 불과한 이 학교가 골프장건설에 나선 것은 이강일 체육교사가 부임하고서부터.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고 유망선수를 길러내기 위해 특기적성교육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골프단을 창립했다. 그 결과 창립 1년도 안돼 최진우, 최희재 두 선수가 충북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고 전국대회 출전권을 따낼 정도로 실력을 쌓았다. 학교 측은 골프장이 완공되면 2학기부터는 선수를 10명 정도 육성할 계획이다. 김규진 교장은 “골프연습장이 완공되면 선수들은 물론 일반 학생들, 나아가 지역주민들에게까지 개방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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