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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이기태 열사 추모식
유족 등 1백여명 참여 순국정신 기려

4.19혁명 이기태 열사 추모식이 지난 19일 학산면 봉소리 압치마을앞 이기태 열사 추모비 앞에서 열렸다.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족을 비롯, 정구복 군수, 대전고 영동군동문회, 경희대 영동군동문회, 각 기관 단체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가해 분향과 헌화, 추모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 이기태 열사는 1937년 압치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손에서 자랐으며, 경희대 법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진학해 학생회장으로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서 자유당의 부정부패와 3.15부정선거에 항거하다 날아온 흉탄에 맞아 24세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 열사는 문민정부 때 4.19가 혁명으로 격상되면서 서울 수유동의 4.19묘역으로 이장되었으며, 영동문화원에서는 매년 압치 추모비 앞에서 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한편, 열사의 어머니 등 가족들은 열사의 유해가 안치된 서울 4.19묘역에서 해마다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 2008-04-23 (수) 11:44 ( 558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