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제52회 현충일을 맞아 정구복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 임직원, 보훈대상자 및 유족, 학생, 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혼탑에서 추념행사를 갖는다. 행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몸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헌화와 분향, 추모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동중학교합창단(인솔교사 권효심) 30명과 주곡부대(부대장 유성희) 장병 10명이 조총수로 참여해 현충일 노래 합창과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가운데 국화 100송이를 헌화했다. 추념식 후 지전뷔페로 자리를 옮겨 간담회를 갖고 무공(화랑) 수훈자인 손병국(78세, 양산 송호리)씨에게 도지사표창을 전수하고, 심천 초강의 박동주(80세)씨 등 모범 국가유공자와 유족 6명에게 군수표창을 수여했다. 군은 관내 주요 도로변에 조기를 게양하고 호국?보훈 의식을 고취하는 ‘힘 모아 나라사랑 뜻 모아 겨레사랑’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군과 읍면, 기관단체 등에 게시해 6월말까지 『호국?보훈의 달』을 홍보한다. 7일까지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철도의 무임승차도 이뤄진다. 한편, 영동군의 국가유공자와 유족은 총 5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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