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성제스님)와 영동군신도연합회는 지난 21일,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법요식 행사 및 축등행렬 행사를 가졌다. 관내 30개 사찰에서 1천여명의 신도가 참가한 이날 봉축법요식은 영동천 둔치 하상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됐다. 식전행사에는 불자가수 남수란씨 등 4명의 가수가 출연해 흥을 돋웠고, 농업기술센터 전통놀이연구회의 농악공연이 펼쳐졌다. 신도들은 이어 삼귀의, 찬불가 및 반야심경 등을 봉독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기원했다. 1부 행사 후 열린 제등행렬은 한복과 법복을 곱게 차려입은 1천여명의 신도들이 각종 연등과 장엄등(코끼리등, 용등)을 들고 영동로터리를 지나 영동역까지 연등행렬을 벌였다. 이날 봉축행사에는 이용희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관계기관장과 관내 각 사찰 주지들이 헌화와 헌향을 했으며. 조재준 신도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제등행렬은 영동역에 세워놓은 삼층석탑 탑돌이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중원불교대학 30여명은 목탁 행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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