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소장 유병기)에서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들쥐와 야생동물로부터 전염되는 발열성 질환은 처음에는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 진행되어 사망까지 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특히, 농촌에서는 가을철 야외작업이 많고 벌초하러 산에 가는 경우도 잦아 발열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 질병의전파경로및특성을 보면 ▲쯔쯔가무시는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 전파되어 두통과 발열, 발진, 근육통과 함께 1㎝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서 상처가 된다.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다 발열,오한,두통의 3대 증상으로 진행된다. ▲렙토스피라증은 들쥐등 야생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흙이 피부의 상처를 통하여 감염(벼를 벨 때 많이 발생)되며 발열, 두통, 근육통, 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예방법은 들쥐의 배설물 접촉을 피하고 풀밭에서 옷 등을 말리지 않으며, 작업할 때는 손과 발 등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긴옷과 장화, 장갑 등을 착용한다. 가능하면 고인 물에는 손발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외활동후 갑자기 고열이 있을 때는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영동군에서의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003년 4명, 2004년 27명, 2005년 31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문의 ☎740-3733(영동군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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