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서장 조규철)는 제60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21일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주민 30여명과 경찰관 80여명 등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 하는 밴드공연을 열었다. 이번 밴드공연은 경찰창립 60주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주민이 신뢰하는 새로운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날 공연은 섹소폰 연주자인 경무과 김현수 경장(36세)이 기획하여 김경장이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옥천 한얼음악학원장 김욱성씨(36세)가 기타를 맡아 김경호의 ‘나의사랑 천상에서도’를 비롯한 7곡을 연주했다. 경찰관계자는 “주민과 경찰이 함께 어우러지는 밴드공연은 영동경찰서 개청 이래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경찰이 봐도 경찰이 달라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경장과 김욱성씨는 지난 9월부터 매월 2회 영동경찰서 유치장에서 유치인을 위한 희망연주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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