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영동군지회(회장 김경환)는 지난 21일 영동천주교회에서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손문주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시각장애인 180명 등 2백여명이 참석하여 개회식과 장학금 및 감사패 수여, 흰지팡이 헌장 낭독, 기념사 등으로 시각장애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각장애인들은 이날 곰두리 차량봉사대의 도움을 받아 행사장에 참석했으며, 노인회 합창단 공연과 군청 음악동호회의 연주가 있었고, 떡과 과일, 고기, 잔치국수로 중식을 함께하고 기념품으로 음성시계를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며 흰 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흰 지팡이는 1931년 토론토 국제라이온스 대회에서 흰 지팡이 기준이 설정된 이후 1980년 세계맹인협회가 10월15일을 흰 지팡이의 날로 공식지정, 세계 각국에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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