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부용초등학교(교장 서정준)에 통학버스가 운행되어 학생과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충청북도 교육청은 농촌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 유치원 종일반 및 방과후 보육에 참여하는 유아 및 초등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 운행 비용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부용초는 영동 대원관광 회사와 내년 2월까지 계약을 맺고 아침 등교시 2회와 오후 2회 등 하루 4회 통학버스를 운행하기로 함으로써 그동안 숙제로 남아있던 원거리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통학 문제가 해소되게 되었다. 이에 앞서 양강초는 지난해 겨울방학 동안 학교장을 비롯한 유치원 교사들이 가정을 방문하며 유치원 원아모집에 나섰지만 학교버스가 없는 관계로 큰 애로가 있었다. 다행히 양강초는 이번에 학교버스를 운행하게 됨에 따라 내년에는 원아 취원율이 높아질 전망이며, 학교버스는 앞으로 통학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현장학습용으로도 활용될 예정이어서 부용가족 모두가 반기고 있다. 양강면 중함티에 사는 한 학부모는 “그동안 이른 아침에 시내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딸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마음놓고 학교를 보낼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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