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서장 조규철)는 13일 내연남을 교사하여 남편을 폭행한 강모 여인(37세, 영동읍 거주)과 내연남 김모씨(39세, 경북 경산시)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6월 남편 김모씨(43세, 영동읍 거주)가 가정을 소홀히 하고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며 내연남인 김씨에게 남편 김씨가 잠자는 틈을 이용하여 몽둥이로 다리를 부러뜨리고 현금과 카드를 훔쳐 나와 강도로 위장할 것을 교사했다. 내연남 김씨는 지난 8월 5일 01:20경 남편 김씨의 집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각목으로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의 손과 발 부위를 내리쳐 상해를 가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남편 김씨가 바람을 피운다며 남편 친구에게 뒷조사를 부탁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자 남편 친구가 금년 6월 소개시켜준 김씨와 내연관계로 발전하여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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