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규씨 시집「집으로 가는 길」발간
자연의 미미한 존재 감성적 서정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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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출신의 시인 양문규(48)씨가 세번째 시집「집으로 가는 길」을 발간했다.
시집「집으로 가는 길」은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잠시 머물던 영국사를 떠나면서 그동안 주변 자연을 관찰하고 사색하며 역은 시들이다.
시인은 미나리냉이, 꽃창포, 물봉선, 어리연, 개연꽃, 다래, 구절초, 쑥부쟁이, 씀바귀, 바랭이, 쇠비름 등 도시에서는 보기 어렵거나 미미한 자연적 존재를 감성적인 서정으로 담아내고 있다.
양 시인은 청주대 국문학과와 명지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지난 89년「한국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시집「벙어리 연가」,「영국사에는 범종이 없다」를 발간했으며 현재 대전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양 시인은 “오랫동안 천태산 영국사에서 맑은 소리와 함께 살다가 이제 더 큰 사랑을 품고 집으로 돌아가는 느낌들을 표현했다” 면서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살면서 솔직하고 체험적인 내용들을 시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 2005-10-12 (수) 14:32 ( 438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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