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보생원' 이복란 원장 매곡면 옥전리에 개원, 무료 및 유료 노인 요양원 분야별 전문가 노후생활 도와, 자원봉사자 도움 필요

 매곡면 옥전리에 노인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이 문은 열었다.'원예요법'으로 꽃꽂이를 하는 노인들,  물리치료실에서 물리치료를 받는 할아버지가 눈에 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침상에 누워있다. '생활지도사'라 불리는 간병인과 간호사들이 노인들을 보살피며 이런저런 얘기를 건네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보생원’ 의 풍경이다.
 매곡 초등학교 앞에서 천덕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4km 정도 가다보면 현대식 2층 건물이 눈에 띈다.  총 부지 5천5백평에 연건평 338평 규모의 보생원은 영동군 최초의 정부지원 사회복지시설이다.
 이곳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무의탁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무료 요양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65세 이상 부양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도 유료 입소가 가능하다.
 지난 9월 12일 문을 연 보생원의 노인 정원은 50명. 정원이 차면 생활지도사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위생사 등 총 19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배치되어 노인들의 건강과 생활을 보살피게 된다.  지금은 개원 초기여서 노인 5명이 거주하고, 필수 직원 9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들의 입소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정원이 차는 건 시간문제인 것 같다.  시설에는 침상이 있는 요양실과 물리치료실, 취미생활 공간 그리고 노인들이 담소를 나누거나 TV를 볼 수 있는 공간 등이 있다. 
 영동출신으로 대덕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이복란 원장(46)은  "6~7년전부터  대전에서  아이들과 어른 대상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운영해보고 싶어 고향인 영동에 시설을 열게 됐다” 면서 “보생원은 노인복지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는 있지만 이미용봉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745-5005

■ 2005-10-12 (수) 14:35 ( 438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