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난계악학대상 수상자에 황준연씨와 악학공로상에 김세종씨가 선정됐다. 난계악학대상 수상자 황준연(56세, 서울)씨는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와 이화여대 강사와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부교수를 거쳐 지난 96년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악학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황 교수는 (사)한국국악회 상임이사로 수년간 한국음악 이론분야에 헌신했으며, 올해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학회를 새로 구성하고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국악을 생각하는 사람들(국생사)를 조직하여 국악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 황 교수는 한국음악이론 연구논문을 꾸준히 발표하여 『대악후보의 영산회상의 제2년율』(국립국악원.1989), 『관악영산회상의 상령산과 중령산』(한국음악사학보.1995), 『향당교주연구』(국립국악원.1996), 『영산회상연구』(서울대학교. 1996) 등의 저서가 있다. 악학 공로상을 받는 김세종(39, 서울)씨는 한양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음악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아시아 태평양 민족음악회 사무국장을 거쳐 성균관대, 중앙대학교 강사와 KBS국악한마당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 강사는 난계국악박물관의 아악정리의 해설 및 역사 조감도를 작성했고 난계 음율에 대한 연구로「삼분손익법의 사적 고찰」논문과「한중 문묘제향악의 문헌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난계선생 추모가』를 짓는 등 난계선생의 업적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한편, 악학대상 시상식은 1일 영동천 특설무대에서 개최됐으며, 대상은 상패와 상금 3백만원, 공로상은 상패와 상금 1백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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