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예산 3억2천여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농가로 하여금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또한 각 읍면에 11개 공동방제단을 편성하여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축산농가 1,238호를 대상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동방제단은 구제역 발생 빈도가 높은 3～5월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방역을 실시하고 1～2월, 6월, 9～12월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소독을 한다. 7～8월은 더운 날씨로 인해 방역의 효율이 떨어지고 높은 자외선 지수에 자연소독효과가 있어 방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군은 방역지도반이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소독실시를 확인하고 농가 홍보를 통해 구제역 의심축 발생시 읍면 또는 군청 가축방역전용선(☎1588-4060)으로 연락하여 신속한 방역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 탄저병 등 12종의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5천4백여만원을 가축전염병 예방주사사업에 투입하고, 공수의와 예방접종요원이 농가를 찾아가 시술, 주사약 배부, 가축질병을 예찰하게 된다. 아울러 광견병 예방접종 희망자는 동물병원에서 무료로 예방접종(문의 ☎740-3491～6)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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