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에서는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법과 원칙’이 바로선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난 28일 영동군청 회의실에서 정구복 군수, 송갑수 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 및 민간단체대표 등 산하 60여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영동군 지역치안협의회’를 구성하고 법질서 확립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2개 기관 외에 영동교육청, 소방서, 영동대학교, 영동기업인협의회, 주민생활지원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농업인단체협의회, 영동변호사회 등 학계, 법조계, 언론계, 경제계, 여성계, 농민단체 등 총 12개 민간단체와 기관이 참여했다. 지역치안협의회는 법질서 확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불법 무질서 추방대회 등을 추진하고, 지역치안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송갑수 경찰서장은 이날 “2005년 불법 집회시위로 약 12조 3천억원, 교통혼잡으로 23조 7천억이라는 국가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영동에서도 불법 무질서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각급 기관단체 대표들과 인식을 같이 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치안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의회 의장인 정구복 군수도 인사말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타 시군보다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법질서 확립이 절실하며, 이를 통해 군민 모두가 편안하게 잘사는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택된 공동 선언문에서는 ‘지역경제를 저해하는 각종 불법 무질서 추방에 뜻을 같이하고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영동군 구현에 공동 노력한다’고 밝혀 지역간, 계층간 갈등 해소에도 협의회의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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