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과수품질 향상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27억 5천400만원을 투입한다. 과수분야에서 FTA 등 시장개방의 파고를 극복하려면 품질과 유통혁신이 대안이라는 판단에서이다. 우선 과실품질향상을 위해 14억7천만원을 투입, 과일봉지 416만매, 은박비닐 2천권, 친환경 부직포 150ha, 바닥피복비닐 4천롤을 공급키로 하고 작목반 선정에 들어갔다. 또 산지유통시설 확충에 11억3천만원을 들여 소규모농산물유통시설 11개소를 설치하고 고속도로휴게소 농산물판매장 2개소를 단장하며, 농산물집하장 개보수 및 농산물물류표준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전자상거래에서 자주 발생하는 유통과정의 소비자 불만해소와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9천만원을 들여 포도 택배전용 포장재 개발과 농산물 수출활성화를 위한 물류비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도 품질향상과 안전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핵심기술이 농가에 확산될 수 있도록 6천400만원을 들여 탑푸르트 생산 시범, 고품질 안전농산물 시범, 과수 해충방제시범 사업 등 농업현장기술 교육과 자문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장개방에 따른 가격경쟁에서의 열세를 품질과 유통 부문에서 극복한 사례가 있듯이, 생산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품질관리와 공동출하 및 물류비용절감 등 비가격부문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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