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앙일보에 발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심규철후보 34.0%, 이용희후보 29.5%로 심 후보가 4.5%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선거 초반 이용희후보 보다 여론조사에서 10% 정도 앞서가던 심규철후보와의 격차는 선거 중반 오차범위로 좁혀지면서 양 후보 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 하루 10~20개의 행사장과 전략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는 심규철 후보는 ‘대통령을 만든 힘 있는 집권여당의 핵심인물’임을 강조하며 지역발전의 선두에 서겠다고 다짐,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후발 주자로 나선 이용희 후보는 ‘그동안 한 일보다 앞으로 할일이 더 많다’며 5선 당선의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 등 지역발전의 실적과 능력을 내세우고 있으며, 지지율이 점차 상승하는데 고무돼 막판 역전을 자신하며 남부3군을 종횡무진 뛰고 있다.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를 표방하는 김서용 후보는 전문가답게 농·산·어촌 주민건강 및 조손가정 지원법 제정, 자연치유 관광타운조성 등을 연일 발표하는 등 정책선거로 타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고,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기존 정치인의 틈새를 노리고 있는 평화통일가정당 지준범후보는 그 동안의 봉사활동 등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표밭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그러나 일부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관망자세로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는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데다, 남부 3군 고정표로 지지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용희 후보의 막판 조직 풀가동, 심규철 후보가 어떻게 끝까지 여론을 몰고 가느냐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어 보은 옥천 영동 선거구가 이번 18대 총선에서 전국최대 관심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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