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충북도에서 공모한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감 특구사업이 1위를 차지, 도비 9억 6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따라서 감산업 특구사업에 군비와 민자 등 총 20억여원을 투자한다. 군은 저온저장시설과 전천후 냉동건조시설, 곶감생산과 포장판매시설을 갖춘 감 가공센터를 건립해 고부가가치 생산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재래식 감식초 가공시설과 감 경관단지를 조성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영동IC와 황간IC에 감 관련 조형물과 황간 휴게소에 홍보탑을 설치할 예정이다. 나아가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감 생산자단체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를 위해 도농 직거래 행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는 지난 ‘70년대부터 애향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해 지금은 40km구간에 식재되어 지난 2000년에는 산림청 주관 제1회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동군은 올해 감나무 1만주 보급운동을 실시하고 곶감축제, 고속도로변 경관조성 등 감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구 산림경영과장은 “군세가 약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차에 충북도로부터 10억 가까운 예산이 나와 감 산업 육성에 요긴하게 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5월 1일 난계국악당에서 남부3군 주민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균형발전 원년의 해 선포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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