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서는 24일 행정, 지도, 농협, 농촌공사, 추풍령기상대, 농약판매협의회 대표 등 관계관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농작물 병해충 기본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적기방제에 주력키로 한 방제협의회는 1차 벼물바구미, 2차 도열병, 3차 돌발해충 방제 순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예년보다 월동량이 많아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벼물바구미에 대해 못자리에서는 모내기 당일에, 본답은 5월 중순부터 6월 상순까지를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공동방제를 실시해 고품질 쌀 생산 지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갈색여치주의보를 발령해 포도, 복숭아 등 과수농가에서는 황색 끈끈이와 트랩, 나무좀 트랩을 설치하는 한편 농가 자체적으로 3~4일 간격 정밀예찰 후 적용약제 방제를 당부했다. 박희권 소장은 “공동방제 농약이 조기에 공급되어 적기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히고 “벼물바구미 외에도 포도의 흑두병과 잿빛 곰팡이병, 사과 점무늬 낙엽병, 배의 검은 별무늬병과 순나방, 진딧물류, 마늘의 흑색 썩음균핵병과 고자리파리, 시설채소의 흰가루병과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해충 방제와 함께 갈색여치 등 돌발해충에 대한 대비도 소홀하지 말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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