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금년을 신 지역발전 원년의 해로 정하고 ‘신 지역발전 2020’ 사업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일 난계국악당에서 열린 지역발전 선포식에는 정우택 도지사를 비롯한 이용희 국회부의장과 이기동 도의회 의장 등 도내 남부권 군수, 의회의원, 기관 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 신 지역발전 선포식의 배경은 충북 전체면적의 13.0%에 불과한 청주와 청원지역에 도 전체인구의 51.5%, 제조업의 35.2%가 집중되고 있으나 기타 지역은 댐과 국립공원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발전이 지체되고 있어 이를 타개해보자는 뜻에서 열린 행사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균형발전본부 신설과 권역별 발전을 위한 연구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1차 계획 사업은 2010년까지, 2020년까지는 신지역발전 2020 계획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사업은 보은군은 웰빙산업 클러스터, 옥천군은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 영동군은 고령친화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각각 1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1년 단위 사업인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영동군은 감 명품화 사업이 선정되어 7억원~9억6천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영동은 와인트레인 코스를 보은과 옥천으로 확대한 연계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간 21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LNG 공급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 이날 식전행사는 난계국악단 축하공연과 유공도민 표창, 신지역발전 실천전략 보고, 영동포도 클러스터 구축 성공사례 발표, 남부 3군 군수의 공동다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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