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창단한 영동생활체육 야구동호회 ‘영동감고을’ 선수단(단장 최연주)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열리는 제1회 보은대추배 야구리그에 참가한 선수단은 전반기 6경기중 5전 전승을 거둔 가운데 옥천군청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나 승부에 관계없이 전반기 우승이 확정적이다. 이전 리그전에는 영동 보은 옥천 등 각 지역에서 7개팀이 풀리그전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으며, 상하반기 각 6경기씩 총 12경기를 치르게 돼 상하반기 우승팀이 연말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영동군은 한때 이수초와 영동중에 야구부가 있어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국가대표와 유명 프로야구 선수까지 배출했으나 지금은 무명의 상태로 남아있다. 이런 상황에서 회원 35명이 창단한 영동감고을 야구단은 시작한지 5개월여만에 대전시장기 야구대회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선수단의 평균연령이 43세로 타 지역보다 10년 이상 많은 데도 투혼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직장인과 자영업자로 구성된 감고을 야구팀은 평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다 주말이면 영동대 운동장에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 최연주(51세) 단장은 "야구를 통해 회원들릐 건강을 다지고 이웃 군과의 교류를 통한 지역 화합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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