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모양의 쌀통은 20년 이상 자란 오동나무의 자연무늬를 살리고 각종 문양을 조각해 만든 수공예 제품이다. 쌀통의 가장 큰 장점은 옻을 비롯한 특수원료를 혼합해 내부를 여러 번 코팅 처리, 쌀을 1년 내내 담아두어도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쌀벌레는 쌀의 영양소를 파괴하고 퀴논이라는 발암물질을 분비해 건강에 해로우나 이 쌀통은 쌀벌레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미질의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해 준다. 또 오동나무의 원통을 그대로 사용하고 못이나 나사 등의 공해 유발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견고하면서도 가볍고 고풍스러우며 변질이 안되는 무공해 제품이다. 모양도 옛날 항아리 형태여서 품격과 실용성, 장식용을 함께 갖춘 다용도 쌀통이다. 국림원은 장구와 북 등 국악기를 20여년간 제작해오다 3년 전부터 오동나무의 우수성을 활용한 쌀 불기와 쌀통, 좌탁 등을 생산, 지난해 현대미술협회가 주관한 제28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공예부문에서 북과 장구를 응용한 '다용도 북 테이블'이 대상, ‘그대로 쌀통’은 특선을 받기도 했다. 소순주 대표는 “오랜 경험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국악기와 공예품 제작에 힘쓰겠다” 말했다. 국림원에서는 현재 장구, 북, 징, 꽹과리, 소고 등의 전통악기와 살통, 좌탁, 찻상, 불기, 의자, 유골함, 경침 등의 생활공예품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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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