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시아 꿀이 풍년이어서 양봉업자들이 모처럼 밝은 표정이다. 양봉업자 등에 따르면 올해는 꽃이 풍성하여 평년보다 수확량이 3배 정도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전국의 아카시아 꽃이 열흘 정도의 시차를 두고 일시적으로 피어, 과거 3회 정도 이동하던 이동양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개화시기가 2～3주 정도여서 이동양봉이 성행했으나, 올해 영동의 경우 개화기가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 안팎으로 짧아졌다는 것. 또한 기름값 상승도 이동양봉이 감소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봉업에 종사하는 강승형씨(46, 영동읍 오정리)는 “올해 유례가 없을 정도로 아카시아 꽃이 풍성하고 꿀의 품질도 좋다” 며 “반면, 이동양봉의 감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것으로 양봉업자들도 앞으로 대처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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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