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산림자원의 훼손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산나물과 산약초의 불법채취 행위를 단속한다. 단속대상은 산주의 동의 없이 타인의 산에서 산나물과 산약초를 캐거난 희귀식물, 난, 할미꽃, 주목 등 관상식물을 채취하는 행위, 산나물 다량 채취 등이다. 군은 4개 단속반을 편성하여 희귀식물 집단자생지에는 단속원을 고정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며 주민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주요 등산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산림인접 지역 주정차 차량에 경고문을 부착하는 등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나물 관련 인터넷 카페를 통해 정보를 파악하고, 관할 특별사법경찰관에게 산나물 채취를 통보해 현장에서 적발할 계획이다. 한편 산주의 동의없이 산나물 등을 채취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불법임산물 신고포상금은 부정임산물 가액의 100의 10(200만원 한도)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임산물 불법채취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단속을 통해 산림자원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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