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는 이달 말경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여 7월부터 군의회를 이끌어갈 후반기 원 구성을 할 예정이다. 후반기 원구성도 전반기처럼 후보자 추천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며, 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내심 물밑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원구성 역시 정치의 생리를 고려할 때 정당공천제의 영향력을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즉, 인물보다는 다수 정당과 친분관계 등에 의해서 의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거론되는 의장 후보로는 한나라당 박병진 의원과 자유선진당 오병택 의원 및 무소속 정창용 의원이 의장선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영동군의회 소속 의원의 정당 분포를 보면 한나라당 3명(박병진, 박호진, 한순희), 자유선진당 2명(오병택, 이경현), 무소속 3명(박세복, 이양근, 정창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의장 후보 도전이 예상되는 후보들은 나름대로 개성과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어느 때보다 물밑 선거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부의장 선거는 의장과의 런닝메이트 관계를 고려할 때 의장선거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의장과 부의장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의원 개개인의 의사에 달린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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