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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건강식품 ‘블루베리’ 수확
양강면 김종오씨 3,300㎡에서 8천만원 조수입 예상
기능성물질 풍부한 웰빙식품, 일손 많이 드는 게 단점

미국 타임지가 세계 10대 건강식품의 하나로 선정한 블루베리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양강, 학산, 양산 등에서 본격 수확되고 있다.
양강면 지촌리에서 블루베리 8,264㎡를 재배하고 있는 김종오(43세)씨는 현재 3,300㎡에서 불루베리를 수확하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블루베리는 ‘듀크’라는 품종으로 알이 굵고 신맛이 적어 인기다. 요즘 김씨는 낮에는 수확하고 밤에는 포장을 하느라 분주하며, 소량 구매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수확한 블루베리는 1.2kg들이 1박스 당 3만5천원에 가락동 청과상회로 전량 출하되고 있으며, 오는 7월 중순 수확이 끝나면 과원 3,300㎡에서 8천여만원의 조수입이 예상된다.
김종오씨는 “블루베리는 재배방법상 어려운 점도 있지만 기능성 물질이 풍부한 웰빙 식품으로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확과 포장에 많은 일손이 필요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서는 관리하기 어려운 게 문제”라고 말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희권)도 2005년부터 포도대체작목으로 총 1,200평에 우량묘목과 용토 등 1천만원을 들여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블루베리는 미국 토착 식물로 단맛에 신맛이 가미되어 생과용은 물론 쥬스와 잼 등 가공식품으로도 활용되며, 항산화 작용이 탁월한 15종의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해 웰빙시대의 고부가가치 과실로 인기를 끌고 있다.

■ 2008-06-25 (수) 21:32 ( 567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