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보은 옥천 남부3군이 공동으로 테마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3군의 기획상품인 이 열차는 옥천 포도축제 기간인 7월18∼20일까지 하루 1차례씩 '충청골 옥천 스위트포도열차'로 명명돼 첫 운행된다. 첫날 서울역을 출발한 탑승객들은 옥천에서 포도축제장, 장용산 자연휴양림 방문과 금천계곡의 물놀이를 즐긴 후 오후에는 영동으로 온다. 이날 바로 '와인코리아'를 방문해 '샤토마니' 제조과정을 견학한 후 서울로 돌아가는 코스다. 또 제40회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열리는 8월30∼31일까지 이틀 동안은 '스위트 국악선율과 포도열차'를 운행한다. 이 열차는 30일 서울역을 출발 난계국악축제장에 도착해 박물관을 관람하고 포도따기와 '와인코리아' 견학, 와인 시음 등을 한 뒤 오후 4시40분 영동역을 통해 서울로 돌아간다.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31회 보은대추사랑속리축전 기간에도 '보은대추축제와 옥천 애플 트레인'을 3회 운행할 예정이다. 테마관광열차의 운임은 어른 3만9천원, 어린이 3만5천원이며 식사비와 체험료는 본인 부담이다. 옥천군은 3차례의 각 지역 축제와는 별개로 옥천 포도따기 체험과 영동 샤토마니 와이너리 투어, 보은 산사를 기행하는 포도열차도 기획중이다. 이번 테마열차는 지난해 충북도가 행정자치부 상생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인센티브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열차는 10차례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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