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오는 7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용화면 자계예술촌과 자계리 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다시 촌스러움으로’ 함께하는 다섯 번째 산골공연은 전국에서 찾아온 각 예술단체가 참여해 26일 오후 4시부터 공연을 시작, 29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과 9시에 2편씩 공연이 열린다. 첫날 개막공연은 극단 터와 국악타악연구소 타루, 그리고 퓨전그룹 미마지가 함께하는 ‘소리에 몸을 실어’ 이며, 초청공연은 생명, 나눔, 공동체의 복원을 위한 마당극 ‘밥심’(극단 함께사는 세상)과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그린 ‘아낌없이 주는 나무’(극단 마음같이), 그리고 ‘별빛과 달빛의 블루스’(블루스 밴드)가 날짜별로 펼쳐진다. 이밖에도 극단 상사화의 ‘휘휘락락 이야기보따리’ 초청공연과 김옥희(놀이패 한두레), 박찬희(놀이패 열림터), 박연숙(극단 터)의 창작 탈춤이 기획공연 된다. 공연 외에도 산골공연장 주변에는 외발자전거를 탄 삐에로, 디아블로, 접시돌리기, 솜사탕, 인간분수 등 자계예술촌 곳곳에서 광대들의 재주를 즐길 수 있고, 워크샵에 참가해 저글링이나 우리몸짓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광대로 분장한 배우들이 관객들과 사진을 찍어줘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자계예술촌 야외무대에서 주민노래자랑이 펼쳐져 누구든 참여해 상품을 탈 수 있는 즐거운 무대도 마련된다. 촌스러움을 표방하는 산골공연예술잔치는 한국적인 연극 만들기에 노력해온 다양한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산골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행사로 올해로 다섯 번째 이어지며, 관람료는“느낌만큼, 감동만큼” 후불로 성의껏 내면 된다. 문의: 자계예술촌 ☏74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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