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노근리사건 피해자 합동위령제가 25일 오전 10시30분 노근리 쌍굴다리 현장에서 열린다. (사)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치루는 합동위령제는 억울한 원혼을 달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로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14일 개최한 노근리 인권백일장에서 시부문 장원을 차지한 배수빈(영신중3) 학생의 ‘그 싸늘한 여름’과 문인협회 김인자 시인의 ‘노근리 평화공원 소식’, 정삼일 시인의 ‘말하라! 그날의 진실을’ 등의 시 낭송이 이어진다. 또 진혼곡이 연주되고, 강영애외 진달래무용단의 창작 진혼무 ‘노근리 아리랑’을 공연하며 ‘노근리의 영혼을 회상하다’라는 미술 퍼포먼스 순으로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위령제는 헌화 분향을 시작으로 정구도 부회장의 경과보고, 정은용 유족회장의 위령사에 이어 정구복 군수를 비롯한 주요내빈의 추모사 순으로 의식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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