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함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포도를 안전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공중부양식’ 택배포장재가 개발돼 포도농가의 희소식이 되고 있다. 안전한 포도택배유통과 지역 농특산물 이미지 홍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택배포장재 개발에 들어간 영동군은 사업비 1천만원을 투자해 ‘공중부양식’ 포도택배전용 포장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포도박스의 양옆에 가는 홈을 파서 포도송이를 에어캡으로 감싸고, 또 바닥은 약간 띄운 상태로 포장해 포도끼리의 마찰과 바닥의 충격을 최소화한 것이다. 지난해 포도축제 때 이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포도파손이 없음은 물론 포도를 받아본 소비자들도 굉장히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포장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나타남에 따라 접착형 비닐봉지를 새로 개발하여 포장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포장재 옆면의 주저앉음을 보완하고 바닥재(에어캡)로 택배운송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영동군은 새로 개발된 포도택배 포장재 1만8천개를 읍면 전자상거래와 포도택배 희망농가에게 시범 보급하고, TV 및 인터넷 홈쇼핑에도 포장재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가장 많이 유통되는 5kg용 포장재의 마찰과 쏠림현상을 방지하는 칸막이를 설치한 포장재와 포도축제와 농가 직거래를 위한 2송이, 2kg, 5kg 손잡이형 포장재를 이번 포도축제를 앞두고 개발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포도택배 포장재를 개발함에 따라 안전한 포도수송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영동 농특산물 홍보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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