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펼쳐지는 제41회 난계국악축제에서는 전혀 다른 장르인 ‘록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신세대에게는 조금 낯선 국악이지만 우리의 피속에 자리잡은 국악은 듣다보면 어느새 친숙하게 다가오지만 오랫동안 서양음악에 익숙하도록 교육받은 탓으로 국악을 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찰자의 입장에서 듣게 된다. 그러나 엇박자와 난장의 어우러짐이 절묘한 국악은 신명과 즉흥성이 뛰어난 록과 유사한 점이 많다. 록의 자유로움과 국악의 신명이 공존하는 것이다. 그래서 국악축제에서 만나는 록은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 23일 밤 9시에 펼쳐지는 '난계 록 페스티벌'은 세대를 넘어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공연으로 윈디시티, 오부라더스, 노브레인이 출연, 시원한 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2008 영화 드라마 음악상을 수상한 ‘노브레인’은 영화 ‘라디오스타’와 ‘즐거운 인생’에 출연했고, 이날 ‘그것이 젊음’, ‘한밤의 뮤직’, ‘넌 내게 반했어’ 등을 부른다. 밴드 ‘윈디시티’는 유기농 소울 뮤직을 만들고 있으며 ‘컨트리맨’, ‘카니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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