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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우 회장 와인코리아에 15억 출자
와인 체험장, 와인스파 등 갖춰 명품관광 육성

영동출신으로 (사)충북협회와 동일그룹을 경영하고 있는 이필우 회장이 와인코리아에 15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개최된 와인코리아(대표 윤병태) 제3차 운영위원회에서 이 회장은 고향기업에 대한 애정으로 자본금 15억원의 투자 의사를 밝혔다.
토종 와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는 1995년 자본금 1억4천만원으로 포도 재배농가 15명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고, 그 후 영동군은 2004년, 22억5천만원을 출자해 지분 37.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이어 6백여 포도재배 농민과 출향인사들이 출자해 자본금 60억원의 주식회사로 성장했다.
와인코리아는 올해 초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주주인 군에 10억원의 증자를 요청했으나 ‘군이 적자기업에 계속 투자하는 것은 응급처치에 불과하다"며 군의회에서 제동을 걸어 출자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이필우 회장의 투자 의사로 부담을 덜게 됐다.
와인코리아는 이번 증자될 15억원을 1·2·3차 산업이 부합한 6차 산업의 콘테츠로 와인스파와 개인저장고 및 오크저장고 증축, 나만의 와인만들기 체험장 등을 개발해 국내·외 명품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필우 회장의 증자 참여에는 영동특산물유통법인 김석열 부사장이 산파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08-08-20 (수) 13:54 ( 574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