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포도 와인과 함께하는 한여름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개최한 제41회 난계국악축제가 전국 최고의 전통국악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기간 동안 약 1만여명이 다녀갔고, 포도와 와인판매액도 13억원을 넘겨 지역경제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축제는 41년의 세월을 이어온 축제답게 축제 전반에 걸쳐 알차게 꾸며졌고, 품격 있는 공연, 축제관계자의 열정으로 포도향기 가득한 오감만족 축제가 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공연 프로그램도 축제기간 동안 38개팀 3백여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티스트들이 멋진 무대를 선사해 월드뮤직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축제의 위상을 높였고, 젊은 층들을 사로잡은 록페스티벌은 지역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열정의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천년고찰 반야사와 영국사에서는 차분한 산사음악제가 열렸고, 카메룬, 인도네시아, 일본 등 해외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국악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TV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전광판, 신문 광고 외에도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요 도시에 현수막을 거는 등 홍보활동도 활발해서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했다.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1백여명의 자원봉사자 역할도 두드러져 축제를 안내하고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축제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특히 농산업 혁신리더 아카데미 투어서비스반 수강생 30명은 와인트레인과 열차, 전세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편안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밖에도 영동에 거주하는 이주여성과 방문지도사 등 20여명도 통역 자원봉사에 나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안내활동을 전개해 불편을 줄였고, 교통편의를 위해 4대의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영해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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