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표류하던 늘머니 과일랜드 조성사업이 새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늘머니과일랜드 우선사업자로 선정된 (주)늘머니스위트밸리리조트 컨소시엄의 최진욱 대표 등은 지난 3일 정구복 군수를 만나 투자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조속한 협상으로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엠에스씨코리아(주)와 두산중공업(주) 등 8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영동읍 매천리 일대 180만8천㎡에 골프장(128만7천㎡)과 과일과학관, 유통단지, 콘도 및 워터파크 등의 시설을 조성하기로 영동군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건설교통부가 사업의 핵심인 회원제 골프장을 불허하자 컨소시엄 측은 사업성 검토를 이유로 시간을 끌어 왔다. 결국 군은 “금년 8월 말까지 사업 의사결정을 명확히 해달라”며 최후 통첩성 질문을 통보했고, 컨소시업 측이 사업시행을 결정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컨소시엄 측이 추진 의사를 밝힌 만큼 연내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실시협약까지 끝내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늘머니 지구에 대한 관광특구지정을 철회하고 골프장은 도지사가 추인하는 관광진흥법에 의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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