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보건소(소장 최정애)는 가을 수확기를 맞아 벼세우기, 밤줍기, 메뚜기잡기,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 발열성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발열성 질환은 주로 가을철 농촌에서 야외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예방접종 가능)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임상증상은 흉터가 남는다는 점이다. 지난해 쯔쯔가무시를 경험했다는 한 주민은 “메뚜기 잡이를 하고 손목 등이 가려워서 대수롭지 않은 피부병이겠거니 하다가, 6개월이 지나도 이따금 가려움증이 계속돼 병원에 갔더니 쯔쯔가무시 병이었다”며 “지금도 피부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흉터까지 남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풀밭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고, 바닥에 앉을 때는 돗자리 사용해야 한다. 또 기피제를 처리한 작업복이나 토시를 착용하고,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 후 의복은 반드시 세탁을 해야 한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해 환자가 많이 발생해 올해는 황간면과 상촌면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신고☏740-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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