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의장 오병택)는 23일 171회 임시회를 긴급 소집하고 집행부에서 제출한 ‘영동군행정기구설치 및 운영 전부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행정기구 개편안은 지난 170회 임시회에서 일부 분장사무가 불합리하다며 폐기한 조례안으로 영동군이 재의결을 요구해 통과됐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부결했다 다시 통과시켜 소신없는 의정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개정 조례안은 일부 부서의 명칭변경과 분장사무의 이관을 명시하고 있다. 명칭변경은 문화공보과를 문화체육과로, 환경위생과를 환경과로, 상하수도사업소를 상수도사업소로 각각 변경했다. 분장 사무는 △기획감사실 사무 중 ‘행정혁신’ 업무를 자치행정과로, △기획감사실 의 ‘지역 균형발전’ 업무는 도시개발과로 이관했다. 또 △자치행정과의 ‘민간단체’ 업무를 주민생활지원과로 △문화공보과의 ‘공보’ 업무는 기획감사실로, △재무과의 ‘재산관리’ 업무는 민원과로 넘겼다. 끝으로 △환경위생과의 ‘위생’ 업무는 복지여성과로 △상하수도사업소의 ‘하수도’ 업무는 환경과에서 담당하게 됐다. 행정기구개정조례안이 군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영동군은 후속 인사발령을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인선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10월10일 전후에 조직개편과 후속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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